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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지진 발생…대규모 산사태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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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지진 발생…대규모 산사태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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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06 10:17:31 | 수정 : 2018-09-11 1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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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 시민이 이날 오전 홋카이도 치토세 인근의 아비라 정에서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진과 산사태로 76명이 부상하고 19명이 실종상태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본 NHK 방송 등 현지 언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 8분께 일본 최북단의 섬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JMA)은 진원이 지표면 아래 40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진앙은 토마코마이 동쪽이지만 홋카이도 중심 도시이자 인구 190만 명이 사는 삿포로까지 진동이 이어졌다.

일본 화재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토마코마이에서 생존 징후를 확인할 수 없는 남성 한 명을 확인했고, 아츠마 인근에서 여러 명이 실종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아츠마에는 초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최소 2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공개한 영상에는 강진이 무로란을 강타하는 순간이 담겼는데 그 순간 촬영 카메라가 격하게 흔들리고 이후 도시의 불이 순식간에 꺼졌다. 삿포로에는 산사태로 흘러내린 진흙더미가 쏟아지면서 도로에 있던 차들이 잠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진 탓에 홋카이도 290만 가구의 전기도 끊겼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역 절반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가 지진으로 작동을 멈추면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거대한 산사태가 발생한 아츠마의 모습은 참혹함 그 자체다. 이 지역 관계자는 NHK와 인터뷰에서 주민 5명이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했고 40명이 고립 상태에 있다고 밝혔는데 다행히 이들 중 몇몇은 구조를 받아 안전하게 현장을 빠져나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 붕괴와 실종을 신고하는 수백 건의 전화가 오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재난관리특별팀을 총리실에 설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특별팀 회의에서 4000명의 자위대를 홋카이도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도록 한 상태이며, 일본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에 추가로 2만 명을 더 파견할 예정이다.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이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에 피해가 없는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토마리 원전 3개 원자로가 안전점검 차원에서 가동을 멈춘 상태이며, 정전으로 인해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조 안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는 일주일 동안 비상 전력으로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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