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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위투'에 사이판 속수무책…폐쇄한 국제공항 28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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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위투'에 사이판 속수무책…폐쇄한 국제공항 28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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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6 08:42:07 | 수정 : 2018-10-31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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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최소 1000명 사이판에 발 묶여
25일 슈퍼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난간 후 미국 사이판의 거리 모습. (AP=뉴시스)
슈퍼 태풍 '위투'가 미국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섬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이판 국제공항이 태풍 피해로 폐쇄했고 28일에야 운영을 재개한다. 한국인 관광객 약 1000명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한국과 사이판의 시차는 1시간으로 한국보다 사이판이 1시간 빠르다.

외교부는 26일 "25일 오후 11시 현재 집계한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항공기 운항 취소로 다수 여행객들이 호텔 등 숙소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와 사이판 담당 우리 공관인 괌의 주하갓냐 한국출장소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여행사·항공사는 물론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이판 국제공항은 27일까지 활주로 잔해 제거 작업을 마치고 28일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주간 이착륙 항공사는 운항이 가능하겠지만 유도등이 부서져 야간 이착륙은 당분간 어렵다는 전언이다.

위투의 강력한 위력은 외신 보도를 통해 속속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투는 최대 풍속 시속 290km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25일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포함해 15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위투는 하루 만에 카테고리 1에서 5로 위력이 강력해졌고, 이 때문에 사이판 곳곳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마치 거인이 손으로 뜯어낸 것처럼 호텔 지붕이 뜯겨나가 정원에 흉물스럽게 떨어졌고, 가로수와 전봇대가 뿌리까지 뽑히거나 부러져 거리에 나뒹굴었다. 어디에서 날아온 물건인지 알 수 없는 대형 물체가 찌그러져 곳곳에 놓여있기도 하다. 가옥 전체가 날아간 경우도 있고,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집 내부가 훤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수도와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사이판 재난당국은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하지 못했지만 최소 1명이 목숨을 잃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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