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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앙카라서 차량 폭탄 테러 발생…최소 3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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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3-14 13:58:45 | 수정 : 2016-03-14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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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버스 정류장·지하철 역 근처에서 발생
13일 오후 터키 앙카라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응급 조치를 위해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AP=뉴시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목숨을 잃고 125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테러범으로 추정하는 한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앙카라에 있는 대형 광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이 있은 후 경찰관, 소방대원과 의료 인력이 피해 현장으로 급히 이동했다. 보안요원들은 해당 지역을 봉쇄해 시민들의 출입을 막았다.

에프칸 알라 터키 내무부 장관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테러를 자행한 게 누구이든 간에 이러한 공격이 절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터키는 극복할 것이다. 이러한 테러로 인해서 테러를 상대로 싸우겠다는 터키의 결심을 꺾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가 이번 테러를 자행했는지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이번 폭발이 앙카라에서 가장 번화한 크즐라이 인근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과 같은 교통중심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도 앙카라에서 군용 차량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해 최소 28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CNN은 지난주 주터키 미국대사관이 바세리블러 지역에서 정부 건물을 노린 테러 음모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대사관이 테러를 경고한 지점은 13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에서 자동차로 불과 수 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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