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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방사 여우, 야생에서 첫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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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06 10:26:25 | 수정 : 2016-05-06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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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출산과 교미 개체 방사로 자연 적응 가능성 높아져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여우.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2월 소백산 일대에 방사한 여우 1마리가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가 야생에서 출산한 일은 2012년 여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새끼 여우 3마리는 생후 30일 정도로 몸길이 20cm, 몸무게는 약 400g 정도다.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못했다.

2012년부터 여우 자연적응훈련장 시설내에서는 총 8마리(2013년 3마리, 2014년 2마리, 2015년 3마리)가 태어났으며, 이중 5마리는 폐사(자연사), 2마리는 적응(자연적응훈련장), 1마리는 현재 야생 활동 중이다.

출산에 성공한 어미 여우는 2014년 중국에서 도입해 자연적응장에서 관리 중이던 개체다. 교미를 확인해 지난 2월초 소백산에 방사했다. 이후 방사지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다 3월 말에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

어미가 출산한 장소. (환경부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같은 시기에 야생에 방사된 다른 여우(암컷)들도 추가로 새끼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올해 교미 이후 방사한 암컷 여우들에 대해 무인센서 카메라와 원거리 육안 관찰 등을 통해 새끼 출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출산한 어미 개체가 외부 위협 또는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면 새끼를 죽이는 습성을 고려한 조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6년부터 여우 특성을 고려해서 자연출산 유도와 생존율 향상을 목적으로 교미가 확인된 개체를 선별해 방사하고 있다.

2012년 10월 여우 2마리를 소백산에 처음 방사한 이후 여러 차례 추가로 방사했으나 폐사하거나 올무 등 불법 사냥도구에 부상한 개체를 회수하는 등 여우 복원사업은 시작 단계부터 예기치 못한 여러 난관들에 부딪쳤다.

어미가 새끼를 이동시키는 장면. (환경부 제공)
그간 국립공원관리공단는 올무 등 불법 사냥도구가 여우의 자연 적응에 위협요소로 노출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보호원제도를 마련하고, 주요 활동지역에 대한 불법 사냥도구 수거와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서식지 보호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총 32마리 방사했고, 자연적응한 개체는 13마리, 회수한 개체는 6마리, 창애·올무 등에 폐사한 개체는 13마리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야생에서 여우 첫 새끼 출산은 불법엽구를 제거하는 등 주민과의 협력으로 서식지를 안정화시킨 결과다. 이번 출산은 소백산 여우복원사업의 목표인 최소 생존개체군 50마리를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무인 센서 카메라에 포착된 어미여우. (환경부 제공)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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