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포위 사격'·'북 선제 공격' 전운 짙은 한반도, 전쟁 징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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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포위 사격'·'북 선제 공격' 전운 짙은 한반도, 전쟁 징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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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4 08:19:59 | 수정 : 2017-08-14 09: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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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국 찾은 조지프 던포드 美 합참의장 만나
자료사진, 북한 조선중앙TV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북한 정부 성명을 지지하는 인민보안성 군무자집회를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예방적·선제적 타격에 나서겠다" 지난 한 주 북한과 미국이 선전포고에 가까운 위협을 쏟아내며 '8월 위기설'이 부상하는 등 한반도에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쟁의 사전 징후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을 예방타격할 준비를 해 두었다고 밝혔던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3일(현지시각)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과 전쟁이 10년 전보다 가까워지긴 했지만 한 주 전보다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북핵 문제를 풀 해법 중 하나로 군사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전쟁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북한을 상대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거나 '군사적 해결책의 장전' 등 강도 높은 위협 발언을 한 것이 북한의 도발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였다는 취지로 말하며 북한이 도발할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북한의 위협이 분명한 위험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엄청난 무력과 상당한 대비태세를 갖춘 것은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핵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폼페오 국장은 같은 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 직전이라고 할 만한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콜로라도 덴버에 북한의 핵미사일이 날아들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매우 심각한 위협이며 김정은 정권이 지속적으로 핵무기를 늘려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인 점을 강조했다.

실제 전쟁을 가늠할 수 있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데프콘과 워치콘은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데프콘은 우리 군이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태세다. 방어준비태세라고도 한다. 모두 5단계로, 낮은 단계일수록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데프콘 5는 적의 위협이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1953년 정전 이후 데프콘 4를 상시 발령하고 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로 상황이 긴박할 때 숫자가 낮은 단계를 발표한다. 단계를 격상할 때는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의 합의해야 한다. 현재 워치콘 4는 잠재적 위협이 존재해 감시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주한 미국인은 한반도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긴급 철수한다. 이를 대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철수 작전을 훈련하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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