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괌 사격 의지 꺽으려는 美, "전쟁 불사한다" 연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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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괌 사격 의지 꺽으려는 美, "전쟁 불사한다" 연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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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5 08:30:21 | 수정 : 2017-08-15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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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포드 미 합참 의장, "외교·경제 압박 실패하면 군사적 조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AP=뉴시스)
북한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자산 전략기지인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밝힌 후 미국은 연일 전쟁 불사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치열한 말폭탄을 주고 받은 후 과열 양상은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포위 사격 의지를 꺾기 위해 군사 조치 카드를 내보이고 있다.

리얼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은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만약 자신들이 잘못 움직이면 정권의 종말이자 끝임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로 볼 수 있다.

파네타 전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 위기가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사태를 악화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나 남한 어디에서 실수가 생기더라도 이것이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급속하게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북한이) 미국에 발사한다면 그것은 전쟁"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미국이 이를 곧바로 포착할 것이고 실제 괌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 요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며 "게임이 시작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한이 핵개발에 집착하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 정부의 (대북) 외교·경제적 압박 노력을 지원하는 데 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군사적 조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사령부로부터 괌 포위 사격 방안 보고를 받은 후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 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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