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신 의원들 “KBS·MBC 경영진 자리보전…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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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 의원들 “KBS·MBC 경영진 자리보전…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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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6 16:37:36 | 수정 : 2017-09-06 1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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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시절 공영방송 기능 마비 앞장” 자유한국당 비난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비롯한 MBC 출신 의원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광온·박영선·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명길·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노웅래·김성수 민주당 의원. (뉴시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MBC본부가 공영방송으로서 언론 정상화를 촉구하며 4일 5년 만의 동시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MBC 출신 의원들이 6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C 출신 국회의원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광온·박영선·신경민·노웅래·김성수 민주당 의원과 최명길·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은 공영방송의 암흑기였다. 청와대는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방송법 개정까지 막아가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을 차례대로 사장에 앉혔다. 그 결과 언론자유와 독립성은 훼손됐고 공영방송은 ‘정권 비호 방송’이라는 오명을 안고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오직 권력의 의중만 살핀 MBC·KBS 경영진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MBC의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2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지난 9년 동안 멀쩡히 경영진 자리를 지켜온 것이 오히려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언론 적폐를 양산한 KBS·MBC 경영진이 공범자라면 주범은 지난 9년간 집권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라며, 법원이 최근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것을 가리켜 “정당한 법 집행을 언론 탄압이라고 둔갑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집권시절 공영방송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앞장섰던 자유한국당이 과연 언론자유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정권의 방송장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이른바 보수층을 결집하고 바닥을 헤매는 지지율을 회복할 반전의 기회를 잡아보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단언컨대 결코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김장겸·고대영 사장을 지키려다 이들과 함께 몰락하지 않도록 판단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KBS·MBC에 경고한다며 “경영진의 자리보전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다. 즉각 사퇴만이 수십 년 동안 몸담은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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