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사드 배치 강행…강대국 정치 희생물 전락 ‘비극’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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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사드 배치 강행…강대국 정치 희생물 전락 ‘비극’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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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8 12:57:25 | 수정 : 2017-09-08 15: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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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는 문재인 정부 수치의 상징" 서울 용산구 국방부 항의 방문
자료사진,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정의당 평화로운한반도본부장과 원내대변인을 맡은 김종대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강행 배치를 강하게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김 의원은 7일 성주 소성리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다 다쳤다고 지적하며, “아비규환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소성리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중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이 20여 명, 타박상으로 보건소에서 치료 받은 사람이 30여 명으로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의 방패에 머리를 가격 당하고 이마가 찢어졌으며 갈비뼈가 부러진 사람까지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가 물리력에 제압당하며 모멸감을 느낀 민심은 어떤 위로로도 치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오랫동안 소성리는 문재인 정부의 수치의 상징이자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사드 배치 강행만큼은 박근혜 정부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정의당은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정부를 규탄한다. 더불어 이러한 참사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드를 배치한 지금부터 정작 문제가 시작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가 사드를 지역 패권 경쟁의 명분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북핵으로 인한 압박과 제재 당사자는 우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정세를 주도하지 못하니 강대국의 기침에도 떨어야 하는 비루한 처지가 되었음은 통탄할 일”이라며, “(사드 배치는) 우리가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로 전락하는 비극의 신호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쟁의 위기는 해소되지 않으면서 안보의 당사자인 우리가 주변국의 짐이 되는 수치스러운 국가가 되고 말았다”며, “하루속히 문재인 정부가 초심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러려고 정권을 교체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청와대 외교안보 참모들로는 절대 우리의 생존 전략을 도모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안보실장을 교체하고 평화에 대한 신념으로 무장된 새로운 진용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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