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강하게 더 강하게…韓美, "압박 강도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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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강하게 더 강하게…韓美, "압박 강도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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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8 07:41:46 | 수정 : 2017-09-18 08: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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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 "로켓맨" 北 김정은 조롱
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15일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을 두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상이 북한을 압박하는 데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을 엄중하게 규탄하는 한편 두 나라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정상은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도발을 계속 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들을 더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 협력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체적인 억지 및 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억지력과 방어 능력을 계속해서 더욱 강화하고 경제적·외교적 대북 압박을 극대화하기로 논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 발표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쓴 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그에게 로켓맨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봤다"고 말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노골적으로 조롱한 것이다. 이어 "북한에서는 주유하려 긴 줄을 선다. 유감"이라며 안보리 2375호 대북 제재 결의로 북한이 석유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CNN에 따르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후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서 연설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선언했고, 미국의 첨단무기가 북한을 산산조각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앞서 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구체적으로 순항미사일과 폭격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찾아 공격하거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로 휴전선 근처에 배치한 북한 대포를 공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공격 발언이 있은 후 16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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