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방의 날 기념사 “소방관 처우개선, 국가가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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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소방의 날 기념사 “소방관 처우개선, 국가가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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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3 14:53:48 | 수정 : 2017-11-03 17: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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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치유센터 설립, 국가직 전환, 인력 확충 등 약속
대형재난 대응 역량 강화,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들에게 “더 이상 사명감과 희생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3일 55회 소방의 날을 맞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소방관의 건강과 공무상 재해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소방관들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복합치유센터의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장비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고질적인 인력부족은 업무의 과중을 넘어 국민 안전과 소방관 자신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 화재 진압과 구급·구조 임무를 맡은 현장 인력은 법이 정한 기준에 비해 1만 9000여 명이나 부족해 정부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민이 소방을 신뢰하는 만큼 미흡한 점이 있다면 과감히 드러내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과 원전, 산업단지, 화학물질로 인한 화재 등을 언급하며 “갈수록 복잡해지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거주지역이나 연령, 장애로 인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주택밀집지역과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소방시설 점검, 농어촌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 임산부·어린이·장애인 등 위험에 취약한 이들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65세 이상 어르신 119안심콜 서비스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주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보이지 않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방관을 ‘모두가 대피할 때 그곳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고 표현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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