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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의원, "의회서 대북 선제공격 논의해야"

등록 2017-12-05 11:25:41 | 수정 2017-12-05 15:09:21

"한국에 미군 배우자와 아이들 보내는 것은 미친 짓"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 후 미국 정치권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의회에서 북한을 선제타격 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은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과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말을 인용하며 주한 미군 가족들을 철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2일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가방어포럼에 참여해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매일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국방부에 주한 미군의 가족 동반 중단을 요구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을 생각할 때 한국에 (미군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미친 짓이다. 한국에서 지금부터 미군 가족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선제공격이 최후의 수단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전에 선제공격을 할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의회에서 이(대북 선제공격)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을 선제 공격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