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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김성태, "약자 위한 정당 될 것"

등록 2017-12-12 21:28:39 | 수정 2017-12-12 22:12:19

"문재인 정권 더 이상 정치 보복 해선 안돼"

김성태(왼쪽) 신임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12일 오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 총회에서 55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로 3선의 김성태 의원을 선출했다.

12일 오후 4시 국회 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의원 총회에서 김 원내대표가 전체 108표 가운데 55표를 얻으며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동반 출마한 재선 함진규 의원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의원과 경쟁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홍문종-이채익 조는 35표를 받아 2위에 머물렀고 한선교-이주영 조는 17표를 받는 데 그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가 안보·경제와 기업을 걱정하라고 당부했다. 정치보복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부로 접어달라"며, "의도적으로 고의적으로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기피하는 정치 탄압과 보복을 계속 한다면 단호한 제1야당 야성을 발휘해 문재인 정권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국민 살림살이를 걱정하며 나라를 편안하게 가져가기 위한 진정성을 가진다면 언제든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이 땅의 소외·취약계층인 서민·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되겠다"며, 더이상 포퓰리즘으로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며 "임시국회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사일정과 안건에 조속히 협의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역시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에 처리해야 할 민생 개혁 과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정당도 축하 인사를 건네긴 했지만 다소 날선 논평을 내놨다. 권성주 대변인은 "대표 선출 과정에 '친홍(친 홍준표)'이냐 '친박(친 박근혜)'이냐밖에 없었던 줄 세우기식 선거를 지켜보면서 씁쓸한 마음 금치 못한다"며, "국민께 대통령 탄핵이라는 아픔을 안겨드린 지 1년도 채 안 되었음에도 반성과 개혁은 찾아볼 수 없는 또 하나의 친홍패권이 탄생한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