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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맥매스터·야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안보실장 협의

등록 2018-03-19 09:24:48 | 수정 2018-03-19 12:47:21

남북·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열려…긴밀한 공조 지속하기로

자료사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후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뉴시스)
한국·미국·일본의 각 안보 수장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뜻을 모았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17일~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협의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앞으로 수 주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은 북한의 핵 폐기 문제다. 김 위원장이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앞으로 있을 남북·북미 대화에서는 언제, 어떻게 핵 폐기를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만큼 대화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진다. 세 나라 안보 수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대화의 최종 목적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비핵화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협의는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중국·일본·러시아를 찾아 방북·방미 성과를 설명한 후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과 러시아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여 북핵 문제 해결에 협조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