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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박범계,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등록 2018-07-04 12:25:13 | 수정 2018-07-04 13:20:17

"청년·노인 최고위 부활하고 당원 직접민주주의 도입" 공약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동료의원과 악수하며 환하게 웃었다. (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25 전당대회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훨씬 더 커진 민주당답게 훨씬 더 큰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촛불시민의 의식수준과 요구에 걸맞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는 제목의 출마 선언문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만 보이고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는 당원 동지들의 따끔한 지적이 있었다. 당을 끊임없이 혁신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과 민주당의 혁신은 당원과 대표가 혼연일체해 이뤄야 한다며 당원 직접민주주의가 혁신 키워드라고 말했다.

자신을 '유능한 혁신가'라고 소개한 박 의원은 "입법·사법·행정 경험으로 쌓인 저의 능력을 당의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며, "당 적폐청산위원장·최고위원이었던 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정한 돌풍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당을 싱크탱크로 만들어 문 대통령 혼자 뛰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공천 갑질 시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첫 번째 공약으로 당원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내세웠다. 취임 후 3개월 안에 '온라인 네트워크'를 개설 운영하며 상시 당원의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다. 주·월 단위로 직접 취합한 의견을 당 대표가 공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 같은 맥락에서 청년·노인 최고위원을 부활하고, 지역단체장 중 최고위원 1인을 뽑는 제도를 도입한다.

박 의원은 당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유능한 싱크탱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갑질 공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예측가능한 공천룰을 총선 1년 전에 조기 확정한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을 정립해 핵심성과지표를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윤리심판원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산하에 신속대응국도 설치한다.

리더십의 근간이 '책임'인 만큼 임기 1년차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당대표 평가를 받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미래 국민의 새로운 먹거리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집중 지원을 육성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방분권형 에너지믹스 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절망창업 비율을 줄이는 청·장년 스타트업 육성과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