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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6선 문희상 당선…45일 공백 해소

등록 2018-07-13 11:25:02 | 수정 2018-07-13 13:27:37

부의장에 이주영·주승용 선출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362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국회의장 투표를 한 후 노웅래 의원과 함께 방청석의 지역구 지지자들을 향해 손짓했다. (뉴시스)
국회가 12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문희상(73·경기 의정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5월 30일 시작한 국회 공백사태를 45일 만에 가까스로 마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문 의원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었다. 부의장에는 5선 이주영(67·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 자유한국당 의원과 4선 주승용(66·전남 여수시을) 바른미래당 의원을 선출했다.

문 신임 국회의장은 "후반기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엄숙하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이다.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며,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한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권 1년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야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신임 국회부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우리 국회 상징인 원은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으라는 그런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문 의장을 모시고 주승용 부의장과 함께 우리 선배·동료 의원 한 분 한 분과 소통을 잘하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미래정당으로서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잘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신임 국회부의장은 "정치의 중심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가 돼야 한다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가 1년 365일 불 끄지 않고 중단 없이 일을 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는 4개 교섭단체가 참여한다. 양당 체제 때보다 3당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지 않으면 국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국민의 역사 앞에 세세하게 기록될 20대 국회에 대해 엄중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