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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비핵화로 대북제재 해제하면 北-아세안 경협 활성화"

등록 2018-07-13 13:48:40 | 수정 2018-07-13 15:06:05

"아세안 포함 역내 국가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쳐’에 참석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빨리 평화체제가 이뤄져 경제협력이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해 대북 제재가 풀리면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국가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의 '싱가포르 렉처(연설)'에서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면 싱가포르,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싱가포르에는 없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남북 경제협력"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 자신의 나라를 번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북한이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갈 경우 아세안이 운영 중인 여러 회의체에 북한을 참여시키고 북한과의 양자 교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렉처'는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 후원을 받아 자국을 방문한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