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서 '비핵화'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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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서 '비핵화'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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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8 16:04:42 | 수정 : 2018-09-18 1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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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노동당사서 남북 정상 회담은 처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개차(지붕이 없는 차)를 타고 18일 평양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3시 30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첫 정상회담을 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에 설치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예고한 대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다. 장소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라며, "노동당사에서 남북 정상이 회담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의 만남까지만 취재가 가능하며 회담장 안으로는 취재진이 들어가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는 ▷남북관계 발전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 간 전쟁 위협 종식 세 가지이며, 이 가운데 비핵화가 핵심이다. 북미가 새로운 평화적 관계 설정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서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적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당연히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이라며,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조선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고, 단상에 오른 후에는 이 명예위병대의 분열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환영식에 나온 음악은 북측 최고지도자 행사 때 사용하는 의전곡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곡 이름은 확인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했고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한다고 전해진다. 병원 방문에 이어 오후 3시께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는데 여기에는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에일리·지코 등이 동행한다. 최태영 음악종합대학 총장이 영접하고 수업도 참관한다.

윤 수석에 따르면, 정상 움직임과 별도로 특별수행단은 오후 3시 30분부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한다.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난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한다. 시민사회 대표들은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을 만난다.

첫날 정상회담을 마친 후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평양시 중구역 역전동 대동강변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중구역 소재 목란관에서 공식·특별·일반수행원 모두가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있다. 목란관은 북한 고위 간부와 외국 주요 인사들이 전용하는 곳이다. 만찬 완료 시점은 오후 9시이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환영식이 열린 평양순안공항을 출발한 후 버드나무 거리 3대혁명전시관 앞에서 내려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한 차량에 함께 타 카퍼레이드를 시작했고, 용흥사거리에서 여명사거리까지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이동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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