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무슨 대화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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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무슨 대화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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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5 08:36:48 | 수정 : 2017-07-25 0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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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취업난 해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100 + 새로운 대한민국' 국정과제 보고대회가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7, 2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중 14개 기업과 오뚜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대통령의 첫 만남인 만큼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대 그룹에 속하지 않은 오뚜기를 참석그룹에 포함시킨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뚜기를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으로 소개했다. 오뚜기는 마트 시식사원 등 거의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오뚜기의 정규직비율은 98.84%로 3월 기준 오뚜기 직원 3099명 중 비정규직은 36명에 불과하다.

문 대통령은 오뚜기의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19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문재인 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메시지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2일간 진행되는 기업인 간담회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함께 첫날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오뚜기는 당연히 첫날이다. 실적이 명료하고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아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던질 또 다른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통과됐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추경에 수반되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확충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의 경제'등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업의 투자활성화 등에 대해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받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화답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정부에서도 취임 후 첫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친기업 성향을 가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64일만에 기업인을 초청해 재계 총수들과 분기별 회동 정례화를 선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미 당선인 시절에도 총수들과 만나 24시간 '핫라인'을 열어주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만인 2013년 8월 10대 대기업 총수와 오찬 간담회을 가지고 창조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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