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대표 "중국 경제모델, 세계 무역체계에 유례없는 위협"
경제

USTR 대표 "중국 경제모델, 세계 무역체계에 유례없는 위협"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09-19 08:36:56 | 수정 : 2017-09-19 09:05:48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22일 서울에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게 되며,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한다. 사진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지난달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첫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AP=뉴시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세계 무역체계에 유례없는 위협(unprecedented threat to the world trading system) '을 가하고 있는 국가로 맹공격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상황에서 한 가지 도전이 있다. 과거에 직면했던 도전 보다 근본적으로 더 어려운 도전이다. 그것은 바로 중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하고 있는 통합된 노력의 스케일,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가적 챔피언들을 창조해내며,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중국 및 전 세계의 시장을 왜곡하려는 노력은 세계 무역 시스템에 유례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 "국제무역협상의 근저를 이루는 세계무역기구(WTO)와 규칙들은 중국의 현행 경제정책들을 다루도록 돼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TO의 틀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 농민, 경제 시스템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산 철강 및 지적재산권 침해 조사와 관련해 " 지금 당장 어떤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면서 "하지만 중국의 지재권 침해 문제와 중국의 합작 파트너사에 기술을 넘기라는 요구에 대해 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불만들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지난 5월 취임한 후 대중연설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사퇴 이후 백악관 및 행정부 내에서 반중국 노선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이날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발언으로 볼 때 그렇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최근 수년간 발전해온 (무역) 시스템은 미국 노동자들과 제조업에 공정하지 않으며 바꿀 필요가 있다는 느낌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자무역협정보다는 양자 협정을 더 선호한다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고, 지난 1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선언 이후 아시아 국가들과 양자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국과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마무리된 후 한 두해 뒤에 무역협상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기는 한데 결론을 얻을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서울시내서 개 도축하고 폐수 무단방류한 업소 3곳 적발
서울시내에서 개를 도축하면서 발생한 폐수를 하천에 무단으로 흘려...
김경수 경남지사, 드루킹과 3시간 넘게 대질…의혹 모두 부인
드루킹 김동원(49·남·구속 기소) 씨의 여론 조작 의혹 공...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시리즈 본넷 연기…졸음쉼터 정차 후 전소
9일 오전 7시 55분께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
SPC 그룹 총수 3세 허희수 부사장, 마약 혐의 구속
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식품 그룹으로 유명한 ...
MBC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배우 성폭력 의혹 후속 보도
영화감독 김기덕과 영화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담은 MBC ...
포천화력발전소 시범 가동 중 폭발…1명 사망·4명 부상
8일 오전 8시 48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
기무사 대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27년 만에 다시 새 간판
지난해 촛불 정국 때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국군 기...
靑 “리비아 피랍 첫날, 文대통령 ‘구출에 최선 다하라’ 지시”
청와대가 우리 국민이 리비아에 피랍된 사건에 대해 “납치된 첫 ...
연안 안전사고 사망자 8월 가장 많아…‘부주의’ 원인 절반 이상
지난해 해안가, 항·포구 등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
소비자단체 “치킨 프랜차이즈, 5년간 원가 하락에도 우회적 가격 인상”
최근 5년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닭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하...
일본인 관광객에만 짝퉁 판매…명동 비밀창고 적발
명동에서 비밀창고를 차려놓고 일본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짝퉁 제...
서귀포 해수욕장서 바다뱀 발견…전문가 “누룩뱀으로 예상”
제주 서귀포시 해수욕장에서 바다뱀이 발견돼 한때 입욕이 통제됐으...
지난주에만 온열질환자 556명 발생…올해 사망자 10명
전국적인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지난 ...
"뉴트리노 원격제어봇 악성코드 국내 확산 중"
최신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퍼지고 있다. 보안...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