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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두달째 10만명대…실업률 17년來 최악

등록 2018-04-11 09:13:47 | 수정 2018-04-11 09:16:39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발표

자료사진, 6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제9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찾은 결혼이민자들이 채용정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두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두 달 연속 증가폭이 10만명대에 그친 것은 1년11개월만이다.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0.4%)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10월부터 석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가 넉 달만인 올 1월(33만4000명)에 30만명대를 회복했었지만 2월(10만4000명)에 10만명대로 고꾸라진 뒤 두 달째 10만명대에 머무른 것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4~5월 이후 1년 11개월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60.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5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8000명, 4.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9000명, 5.7%), 건설업(4만4000명, 2.3%),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4000명, 10.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던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 수는 22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0.9%) 줄었다. 전달(-2만2000명)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도매 및 소매업(-9만6000명, -2.5%), 교육서비스업(-7만7000명, -4.0%), 부동산업(-3만명, -5.7%)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자영업자는 56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1000명(-0.7%)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10.6%)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통계 작성 방식이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실업률은 4.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1년 3월(5.1%)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청년(15~29세) 실업자는 5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명(3.6%)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1.6%였다. 이는 2016년 3월 11.8%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2000명(0.1%) 늘었다.

이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은 69만6000명이었다. 1년 전보다 1만2000명(1.8%) 늘어난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전체 연령층의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2.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고용보조지표3은 24.0%로 1년 전과 같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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