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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률 1.7% 밑돌 것…추가 금리조정 신중"

등록 2018-04-12 11:45:28 | 수정 2018-04-12 11:47:22

"소비자물가 상승률 1월 전망치 소폭 하회할 것"
"국내 경제 견실한 성장세 이어가…전망경로 부합"
"성장·물가 흐름 살피면서 추가 금리조정 여부 신중"

이주열 한국은행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회의실에 열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치인 1.7% 수준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성장과 물가 흐름을 살피면서 추가 금리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금리를 1.50%로 동결하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에 머물다가 하반기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이라며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치인 1.7%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발표되는 한은??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이 정한 중기물가안정목표는 2.0%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물가오름세에 한은은 지난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축산물 가격 하락과 석유류 가격 상승폭 둔화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1%대 초중반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식료품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1%대 초중반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국내 경제는 수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됐다. 한은은 "성장 흐름이 지난 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한 바 있다.

한은은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의 정책방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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