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10만명선도 붕괴…청년실업률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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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10만명선도 붕괴…청년실업률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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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15 09:30:35 | 수정 : 2018-06-15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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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증가폭 7만2000명…8년4개월 만에 최저
제조업 7.9만명↓·도소매업 10.1만명↓…임시·일용직도 감소
청년실업률 10.5%…관련 통계 집계후 5월 기준 최고
자료사진,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 아래로 추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대란 이후 처음이다.

5월 기준 실업률은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악 수준이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증가했다.

5월 취업자 증가폭은 금융위기 영향권인 2010년 1월(-1만명) 이후 가장 작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1월 33만4000명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2월 들어 10만4000명으로 꼬꾸라졌다. 3월(11만2000명)과 4월(12만3000명)에도 10만명대에 머물렀고, 5월 들어서는 10만명선도 붕괴됐다.

인구 증가폭 감소, 제조업 등 일부 업황부진, 기상여건 악화 등이 겹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쪼그라들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5월 15세 이상 인구는 23만8000명 증가했는데, 지난해 5월 증가폭(33만1000명)과 비교하면 약 10만명이 감소한 셈이다. 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37만명에서 19만8000명으로 반토막 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만9000명 감소했다. 자동차 산업과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 4월(-6만7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제조업 부진은 도소매업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5월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1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를 견인하던 건설업도 고용이 급격히 둔화됐다. 5월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6년 7월(-7000명)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종사지위별로 보면 상용직근로자가 32만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가 11만3000명 줄고, 일용근로자가 12만6000명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일용근로자는 건설업 관련 영향이 컸다. 일기적 영향에 의해 감소폭이 컸다"며 "임시직은 추세적으로 2016년 9월부터 줄고있고, 사업장 안에서 상용직으로 옮겨간 개선사례도 일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다.

실업지표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전체 실업자 수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6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다섯달째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5월을 기준으로 보면 2000년 5월(4.1%) 이후 가장 높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고용 통계 방식이 현재 모습을 갖춘 2000년 이래 5월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역대 최악이란 뜻이다.

빈 과장은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다. 공무원 시험을 작년보다 앞당겨 실시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면서 "청년실업률 상승이 전체 실업률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5%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2%로 0.3%포인트 높아졌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5월을 기준으로는 가장 높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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