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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조위, 26일 조타실 진입 시도해 침로기록지 찾는다

등록 2017-04-25 15:29:06 | 수정 2017-04-25 16:16:47

산화 우려해 미수습자 가족에 양해 구하고 긴급 증거보전 조치
본격적인 원인조사 착수한 것은 아냐

2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를 수색하며 지장물을 제거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이하 선조위)가 26일 오전 세월호에 진입해 침로기록지를 수습할 예정이다. 침로기록지는 심전도 기록지처럼 종이 위에 그래프 모양으로 잉크를 찍어 기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침로기록지가 산화할 우려가 있어 미수습자 가족들의 양해를 구해 긴급 증거 보전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원인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조타실 진입을 위해 필요한 족장과 비계(임시 철재 가설물) 작업이 언제 마치느냐에 따라 정확한 진입 시각이 달라질 전망이다. 세월호는 좌현을 바닥으로 누워 있어 조타실에 들어가라면 철재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권영빈·김철승 위원이 세월호 조타실로 들어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침로기록지는 세월호가 몸으로 느낀 침로를 자체 기록한 것이다. 레이더를 바탕으로 작성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침로기록과 비교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침로기록지가 실제 있는지 3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회수한다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복원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조위는 국과수로부터 복원 조사 협조가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실제 복원이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한편 해양수산부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까지 세월호 4층 수색 작업과 3층 선수 지장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우현 선측에서 객실로 진입할 수 있는 진출입구 5개를 확보하고 진흙 수거도 했다. 진출입구는 3층에 4개 4층에 1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