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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협의회 “햄버거병, 철저한 안전관리·엄정 조사 촉구”

등록 2017-07-07 16:01:32 | 수정 2017-07-07 17:31:03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위생교육 법령 강화 주장
위기대응관리 매뉴얼·역학조사 시스템 마련 촉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패스트푸드 업계와 관계당국에 햄버거 패티와 식재료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햄버거병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민이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 (뉴시스)
소비자단체가 패스트푸드 업계와 관계당국에 햄버거 패티와 식재료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햄버거병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논란과 관련,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기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관계 당국과 업계는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패스트푸드점의 식품관리는 위생교육을 받지 않은 종사자가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으나 식품관리자인 종업원도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법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에 대해선 “햄버거 조리 시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하고 정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동시에 진정성 있는 피해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축산가공식품에 대한 미생물관리가 소홀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음에도 그동안 햄버거 패티로 인한 식품사고에 대해 철저한 관리 매뉴얼이나 사고의 역학 조사를 위한 시스템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해 “각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패티의 실태조사·성분공개와 이를 토대로 한 축산가공식품(분쇄가공육)의 위기대응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에게 HUS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할 행정기관이 소비자단체와 함께 단속·감독을 강화하고, 향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 작업장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에 대해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역학조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