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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 6년간 24명…5세 미만 소아 주로 발생

등록 2017-07-11 13:44:01 | 수정 2017-07-11 16:06:09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원인 될 수 있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지켜야

2011~2016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그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월별 발생현황. 최근 6년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는 443명이었으며, 그 중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된 경우는 총 24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4살 여아가 햄버거를 먹은 후 걸린 것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른바 ‘햄버거병’ 환자가 최근 6년간 국내에서만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는 443명이었으며, 그 중 대표적인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된 경우는 총 24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자 연령대는 0~4세가 14명(58.3%), 5~9세가 3명(12.5%), 10세 이상이 7명(29.2%)으로, 5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2~10일 정도다.

환자는 무증상에서부터 발열,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환자의 10% 이하에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이 발병해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급성신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하기도 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2011~2016년 사이 연간 평균 7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5~8월 사이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다. 여성(207명, 46.7%)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발병했고, 10세 미만 유·소아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229명, 51.7%)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식사 전에 반드시 음식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