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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우려 확산에 식약처, 분쇄가공육 생산업체 일제 점검

등록 2017-07-20 10:49:49 | 수정 2017-07-20 13:03:41

동그랑땡·완자·돈까스·함박스테이크 등이 점검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가공품(분쇄가공육)의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분쇄가공육 생산업체 총 133곳을 점검한다. 2015년 매출액 30억 원 이상인 곳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고 일제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분쇄가공육은 내장을 제외한 식육을 세절 또는 분쇄한 후 다른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넣어 혼합한 것을 성형하거나 동결, 절단해 냉장·냉동하고, 훈연·열처리 또는 튀긴 것으로 만든 햄버거패티·미트볼·돈가스를 말한다. 육함량이 50% 이상인 것이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 급식으로 먹는 ‘동그랑땡’, ‘완자’,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등 소고기 및 돼지고기를 주원료로 갈아서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고기·돼지고기 원료에 내장 등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요소 및 보관기준 관리 여부 ▲종사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으로 미생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업체별 주요 생산제품을 수거해 세균수, 대장균군, 장출혈성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의 오염 여부도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 및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협조해 학교집단급식소,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분쇄가공육 조리 및 섭취 요령과 함께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예방 교육·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식약처는 최근 햄버거 사건 논란과 관련하여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는 식재료 관리 실태, 조리과정 조사를, 패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는 전반적인 운영·관리 계통 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분쇄가공육 제조업체 259곳을 점검해 29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했으나 위생상 큰 위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반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