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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 1년 유예…현 중3 교육과정·수능 달라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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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1 12:44:07 | 수정 : 2017-09-01 1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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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1 배우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수능 포함 안 돼
‘대입정책포럼(가칭)’ 구성…내년 8월 교육개혁 방안 마련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할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을 1년 늦추기로 했다. 교육과정과 수능이 엇갈리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수능 개편 방안에 관한 이해와 입장의 차이가 첨예하여 짧은 기간 동안 국민적 공감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안으로 확정하고 강행하기보다는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2021 수능개편안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학년도 수능은 현재의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이후 종합적인 분석과 연구,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국가교육회의의 자문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하겠다”며 “이 방안에는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고교체제 개편을 포함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대입정책까지 포괄적으로 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교육부의 발표로 인해 가장 혼란을 겪을 이들은 현 중3 학생들이다. 이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최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까지 최대 7개 영역이다.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 하고,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다.

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계획대로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배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은 2021학년도 수능에 포함하지 않는다. 학교성적 평가 방식도 수행평가 등 과정 중심 평가 위주로 바꾼다. 이로 인해 현 중3 학생들은 생소한 새 교육과정에 적응해야 하고, 내신과 수능을 이중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재수에 도전하게 될 경우 새로운 수능 체계에서 응시해야 한다는 불리함도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의견 수렴을 위해 정부, 고교, 대학,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입정책포럼(가칭)’을 구성해 대입전형, 수능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학년도 수능의 출제 범위 등 세부사항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새 정부의 교육부는 이전 정부의 ‘불통의 교육부’가 아니라 ‘소통의 교육부’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 정부의 교육 개혁을 애정과 신뢰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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