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교사를 공격하지 말라…포털은 혐오 발언 규제해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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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교사를 공격하지 말라…포털은 혐오 발언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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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1 13:57:46 | 수정 : 2017-09-01 2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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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시민단체 국회서 기자회견 열어
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페미니즘은 인권의 문제”라고 한 말을 두고 온라인에서 심각한 공격을 받자 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미혁·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전교조 여성위원회·닷페이스·우주당은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페미니스트 선생님에 대한 공격을 멈춰라”고 밝혔다.

ㄱ초등학교 ㄴ교사는 최근 온라인 매체 ‘닷페이스’와 인터뷰를 하며 “페미니즘은 인권의 문제”·“학교 운동장은 남녀 학생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이후 일부 누리꾼이 ㄴ교사를 허위로 비방하거나 그의 신원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신상털기’ 했다. 이들은 “네이버 스쿨톡 등 플랫폼이 이러한 온라인 상 혐오 공격과 허위 비방을 방치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며 책임 있는 기관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이 필요하다”고 선언하며, “성평등 교육을 고민하고 연구한 교사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페미니스트 선생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교사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은 일부 세력의 거짓 비방과 인신공격이 아닌, 학교 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과 그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방치했다. 디지털 미디어 세계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차별과 적대의 말을 쏟아내는 사회를 만들었다. 그런 말들을 비판할 수 있는 사고능력을 학교에서 길러내지 못했다. 합리적 시민을 키워내는 데 교육이 실패했다. 그리고 그 교육의 실패는 이제 성평등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화살로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성평등 교육이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한 공교육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하며 페미니스트 교사를 공격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요구했고, 교육청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또 포털이 혐오를 사업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혐오발언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혐오발언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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