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 폭행…피투성이로 무릎 꿇은 피해자 사진 확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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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 폭행…피투성이로 무릎 꿇은 피해자 사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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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4 11:52:13 | 수정 : 2017-09-04 13: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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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청원 진행 중
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전날 중학교 3학년 여학생 A(14)양과 같은 학교 동급생 한 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두 학생은 1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근처에서 중학교 2학년 B(14)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B양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B양의 머리와 입 안 등에 심각한 상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양이 폭행을 당한 후 온 몸이 피투성이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진은 A양 등이 폭행을 한 후 B양을 무릎 꿇게 하고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이 퍼지는 과정에서 ‘사하구에서 어떤 여중딩이 후배 여자애를 사진에 보이듯 피 철철 흘리도록 패놓고 무릎 꿇린 다음 사진 찍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뜨리면서 공개…’라는 글이 달렸다.

A양 등은 사건 발생 당일인 1일 오후 11시 50분을 조금 넘겨 인근 치안센터에서 자수했고, 경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 폭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양의 피해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시작됐다. 3일 시작한 이 청원에는 4일 오전 현재 2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원 제안자는 부산에서 발생한 이번 폭행사건을 지적하며 “더 이상 청소년을 어리다는 이유로 보호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보호법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이 자신이 미성년자인 걸 악용하여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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