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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논란 검찰 수사로 번지나…깨끗한나라, 김만구 강원대 교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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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6 09:21:36 | 수정 : 2017-09-06 1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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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화학물질로 만들었으니 화학물질 나와…독성에 초점 맞춰야"
시중에서 판매하는 면 생리대 1종과 일회용 생리대 10종의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하고 결과를 공개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부 교수. (뉴스한국)
일회용 생리대 '릴리안'을 생산하는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부 교수를 5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김 교수가 진행한 유해물질 방출시험에서 일회용 생리대 10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는데 릴리안의 이름만 알려져 업무상 피해가 있다는 게 깨끗한나라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시중에서 판매하는 면생리대 1개와 일회용 생리대 10개의 방출물질 검출시험을 진행했고, 올해 3월 토론회에서 모든 제품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했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부작용 논란이 이는 과정에서 김 교수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방출물질 검출 시험 대상에 릴리안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깨끗한나라를 비난하는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산을 중단하는 동시에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 교수의 방출시험 방법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시험결과와 소비자들의 피해 호소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가들로 꾸린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김 교수의 시험결과를 두고 "상세한 시험방법과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근거로 정부나 기업의 조치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5일 오전 여성환경연대가 정부서울청사 본관 정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제표준화기구가 공인한 세 가지 방법을 섞어 시험한 것으로 새롭게 시도해 만들었다"며 식약처에 한국분석과학회 주관 하에 자료를 두고 이야기해보자고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생리대를) 화학물질로 만들었으니 화학물질이 나온 것은 당연"하다며, "화학물질이 나오는 것을 알았다면 여성이 독성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유해성을 알아야 한다. 식약처에서 할 일은 유해물질의 독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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