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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北 사이버 해킹으로 번 외화 1000억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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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8 13:54:17 | 수정 : 2017-09-08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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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핵 만드는 돈까지 우리 지갑에서 떨어가…탈탈 털린 느낌”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사이버 해킹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뉴스한국)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북한이 지난 4년 동안 사이버 해킹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1000억 원에 육박하는 만큼 유엔 차원의 국제 공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6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해킹에 북한 해커의 침입이 있었다고 발표했다”며, “김정은이 ‘한국 은행 돈은 다 내거’라고 큰소리쳤다는 풍문이 그냥 떠도는 말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의 해킹활동을 추적·연구하는 CWIC사이버연구센터가 2013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4년 동안 사이버 해킹으로 벌어들인 외화는 1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해커 수중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907억 원이고 실제 해킹을 시도한 금액은 무려 1조 원이 넘는다”며, “파악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차세대 금융으로 일컫는 가상화폐·핀테크·블록체인 등은 북한 해커들이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라며, “주식시장의 거래량을 능가하는 신금융 분야가 북한 해커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불법적 사이버 해킹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해킹 차단은 곧 핵과 미사일의 개발자금 차단 효과를 낼 것”이라며 “유엔이 대북제재를 포함해 북한 해킹 차단을 위한 국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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