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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농가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 검출…전량 회수·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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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8 15:55:25 | 수정 : 2017-11-08 2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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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취약지대 유통 계란 449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된 계란의 난각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정부가 계란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살충제 검사항목을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해 검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검사항목을 33종으로 확대하고, 기존 27종 중 피프로닐 등 2종의 살충제에 대해서는 가축의 체내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물질도 검사하도록 검사방법을 개선해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지대 유통 계란 449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8개 농가에서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0.03~0.28㎎/㎏ 검출됐다. 정부에 따르면 그간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피프로닐의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계란에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검출된 피프로닐 설폰의 최대함량인 0.28㎎/㎏이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검출된 계란의 난각 표시는 ‘14진일’, ‘131011새날복지유정란·131009날복지유정란’, ‘12KYS’, ‘12KJR’, ‘12개미’, ‘12행복자유방목’, ‘14금계’, ‘14유성’이다. 생산된 농가는 전북 4곳, 전남 1곳, 경북 3곳 등이다.

정부는 부적합 8개 농가에서 보관·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있다. 부적합 계란이 사용된 과자·빵 등 가공식품은 잠정적으로 유통·판매를 중단한 후 수거검사를 통해 기준을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될 경우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며,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원인을 파악해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되면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 산란계 농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모든 계란이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신설한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식용란을 선별해 알 표면 이물 제거, 살균·소독처리 후 위생적으로 포장하고 표시를 하는 등의 처리를 하는 전문 계란 처리업이다.

그 밖에도 살충제 사용의 원인이 되는 닭진드기 방제를 개선하기 위해 11월 중으로 가금농가 진드기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내년에는 진드기 방제를 위한 공동방제 시범사업, 전문방제업 신설 등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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