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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화폐 지갑 사용자 웹서핑 할 때 악성코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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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18 12:00:42 | 수정 : 2017-12-18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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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거래소 지갑에서 PC지갑으로 옮긴 사용자 겨냥"
악성코드 안에 들어있는 ‘강남스타일’ 문자열. (하우리 제공)
개인용 컴퓨터에 있는 가상화폐 지갑을 노리는 악성코드가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보안전문기업 하우리에 따르면, 랜섬웨어를 유포해 피해자를 양산했던 조직이 가상화폐 지갑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우리는 "이번에 발견한 가상화폐 지갑 탈취 악성코드는 기존에 '선다운' 익스플로잇 킷으로 매트릭스 랜섬웨어를 유포하던 조직이 랜섬웨어 대신 유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매트릭스 랜섬웨어는 '평양'·'주체' 등의 단어와 네이버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는 등 한국을 잘 이해하는 범죄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란 해커들이 사용자의 컴퓨터에 침투해 문서·사진 등 모든 파일을 암호화한 후 몸값(랜섬)을 받은 후에야 원래대로 돌려놓는 데 사용하는 악성코드다.

최근 정부가 국내 가상화폐를 규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가상화폐 코인을 거래소 지갑에서 자신의 개인용 컴퓨터 가상화폐 지갑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를 노리고 악성코드가 퍼지고 있다는 게 하우리의 분석이다. 특히 악성코드에 '강남스타일'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어 한국을 노리고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악성코드에 걸리면 해커가 사용자 컴퓨터에 있는 가상화폐 지갑 주소와 비밀번호를 수집해 자신의 명령제어 서버로 전송한다. 해커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25가지 가상화폐의 지갑을 목표로 한다. 명령제어 서버에서 해커의 지갑 주소를 수신해 사용자가 지갑 주소를 복사하는 시점에 클립보드에 저장한 주소를 해커의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때 사용자가 붙여넣기로 지갑 주소를 입력하면 해커의 지갑 주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코인은 자동으로 해커에게 전송된다.

하우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고 투자도 많이 하기 때문에 전 세계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웹 서핑 도중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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