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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다스 수사팀, ‘MB 실소유주 의혹’ 다스 경주 본사 압수수색

등록 2018-01-11 10:31:52 | 수정 2018-01-11 16:28:02

이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 밝힐 단서 나올까

다스 수사팀이 있는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동부지방검찰청.(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일 수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다스’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다스는 자동차 시트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경북 경주에 본사가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비자금 120억 원 조성 의혹을 풀기 위한 것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힐 단서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 26일 꾸린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하 다스 수사팀)’은 11일 오전 경주시 외동읍으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급파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다스 수사팀이 다스 수사를 위해 계좌 추적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처음이다.

다스 본사는 물론 경리직원 조 모 씨, 조 씨와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직원 이 모 씨, 김성우 전 사장 등의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앞서 비자금 의혹을 다뤘던 정호영 BBK 특검팀은 경리직원 조 씨의 개인 횡령으로 결론을 낸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당시 다스의 인감을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스 수사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와 계좌 및 각종 디지털 자료 등을 대거 확보해 정 전 특검의 결론대로 개인 횡령인지 회사 차원에서 조성한 것인지를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다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사건을 수사했던 특검 관계자들과도 접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스 수사팀은 8일 대검찰청 검사 2명을 포함해 인원을 20명으로 늘렸다. 다스 수사팀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