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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여성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현상수배

등록 2018-02-14 07:38:34 | 수정 2018-02-14 21:18:28

10일 오후 비행기 타고 제주도 떠나 김포공항 들어와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공개수배 전단지. (제주지방경찰청 제공=뉴시스)
경찰이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가운데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한정민(33·남) 씨가 8일 자신이 관리하는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던 A(26·여)씨를 살해한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던 중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전 제주에 들어와 한 씨가 관리하는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다. A씨는 차량을 빌려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그와 연락이 끊어졌다며 10일 오전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이튿날인 11일 오후 게스트하우스 옆 폐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 타살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한 씨가 8일 오전 A씨를 살해하고 폐가에 유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해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여성을 성폭행하려 시도한 적이 있다. 한 씨는 결국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재판을 받는 가운데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것이다.

한 씨를 추적하는 경찰은 그가 10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를 공개했다. 그가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웃으면서 통화하는 모습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한 씨가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안양으로, 다시 수원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다. 경찰은 한 씨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