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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속 영장 발부 "범죄 혐의 소명"

등록 2018-02-28 14:00:00 | 수정 2018-02-28 16:39:58

횡령·배임·취업 청탁 등 혐의

공금을 횡령하고 친인척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뉴시스)
법원이 직원 포상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구속을 결정했다.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박범석 영장전담판사는 "(수사기관이) 범죄를 소명했고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정황에 비춰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내줬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앞서 22일 신 구청장에 횡령·배임·취업 청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2010년 7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구청 각 부서에 지급해야 할 격려금과 포상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본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쓴 금액은 9300만 원에 이른다. 신 구청장은 이 돈을 개인 경조사비나 정치인 후원회비 등에 쓰고 화장품을 구입하는 데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 구청장은 2012년 10월 A의료재단 대표에게 제부 박 모 씨의 취업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A의료재단은 강남구청이 요양병원 운영을 위탁한 곳이다. 박 씨는 2012년부터 2년 이상 A의료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