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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서 어선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과 충돌…3명 사망·3명 실종

등록 2018-04-12 15:20:11 | 수정 2018-04-12 21:13:40

15t급 연흥호 충돌 후 전복

12일 오전 0시3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서 선원 6명이 탄 어선과 탄자니아선적 냉동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현장에 투입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제공=뉴시스)
12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매물도 바다에서 15t급 어선 '2007 연흥호'가 498t급 탄자니아 선적 냉동 화물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연흥호에 타고 있던 선원 중 선장을 포함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2분께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5.2해리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흥호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흥호는 근해자망어선으로 승선한 선원 6명 모두 한국인이다. 사고 발생 직후 잠수사 22명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이 함선 22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했고 민간 어선 11척이 수색을 도왔다.

오전 1시 25분께 민간 어선이 선원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선원으로 추정하는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해경은 정오께 시신을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이송했다. 해경은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탄자니아 선적을 사고 해역에서 목포로 이동하도록 한 후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진도해상관제센터의 선박자동식별장치 기록에 따르면 영흥도 신호는 이날 오전 0시 37분 사라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영상 대책회의를 열고 관련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대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구조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며, 유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구조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