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왜 침몰했나…'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 열려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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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왜 침몰했나…'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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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19 09:29:38 | 수정 : 2018-04-19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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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시민대책위, "블랙박스 회수의 중요성 확인 기대"
외교부·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공청회'가 19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 6명이 심해수색장비 국내외 기술 동향과 해외 사례를 주제 발표한다. 스텔라데이지호에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해 침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

초대형 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해 3월 31일 대서양에서 갑자기 침몰했다. 배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살아 돌아와 남은 22명은 실종 상태다.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축구장 3개 너비의 큰 배가 왜 침몰했는지 정확한 원인은 미궁에 빠졌다. 선사는 기상 악화를 침몰 원인으로 주장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노후 유조선을 개조하면서 발생한 결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공동대표 허영주·허경주)는 "국내에는 여전히 유조선을 개조한 노후 광석 운반선 27척이 운항 중이며 선원 1000여 명이 위험한 선박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1년 동안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해 스텔라데이지호의 블랙박스 2개를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정부는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시민대책위와 올해 2월 27일부터 6차례에 걸쳐 심해수색장비 투입 검토 회의를 진행했고 19일 이석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번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다.

스텔라데이지호에 심해수색장비를 투입한다면 이는 국내 첫 사례로 남는다. 이날 공청회에는 데이비드 갈로 CNN 해양 분석가, 윌리엄 랜지 우즈홀 해양연구소 국장, 서주노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무인체계센터 센터장,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사안전연구실장, 이용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안전·방위연구본부장, 이판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참석한다.

공청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갈로 해양분석가는 수중 로봇과 잠수함을 이용해 심해 탐사를 한 세계 최초의 과학자 중 한 명이다. 2010년 타이타닉호를 탐사하고 에어프랑스 447기 블랙박스 회수 작업을 공동지휘한 이력이 있다. 랜지 국장은 심해수색 분야 세계 권위자로 타이타닉호·영국 더비셔호·독일 비스마르크호·미국 아리조나호·영국 브라타닉호 탐사작업에 참여했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시민대책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선박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블랙박스 회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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