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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예비후보, '드루킹 사건' 참고인 신분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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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04 11:06:11 | 수정 : 2018-05-04 1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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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이뤄져 다행…충분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김 모 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뉴시스)
경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하며 의원직에서 사퇴한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며,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제윤경·기동민·황희 의원 등 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함께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예비후보는 "(소환일자가) 다소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충분하고 정확하게 소명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고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 모(49·남·구속기소) 씨가 기사 댓글을 조작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여러 번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 씨가 인사청탁한 이들을 청와대에 왜 추천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 차례 밝혔지만 오늘 조사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김 예비후보에게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인터넷 기사 3000여 건을 담은 메시지 115개를 전송했다. 이 기간 김 예비후보도 기사 주소와 함께 '홍보해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씨는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루킹 김 씨와 김 예비후보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 예비후보를 상대로 김 씨의 인사 청탁 배경과 함께 김 씨 측이 김 예비후보의 전 보좌관 한 모(49·남) 씨에게 500만 원을 준 이유도 물을 전망이다. 경찰은 한 씨가 드루킹 김 씨가 주도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중 한 명인 김 모(49·남·온라인 필명 성원) 씨로부터 지난해 9월 현금 500만 원을 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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