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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집단폭행 사건' 공동상해 혐의 적용 "살인 고의성 없어"

등록 2018-05-09 16:03:48 | 수정 2018-05-09 22:53:42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광산경찰서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박 모(31·남) 씨 등을 검찰에 송치한다.

9일 경찰은 박 씨 등 5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은 A(31·남)씨 일행을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와골절 등 중상해를 입었고, 병원에서 왼쪽 눈이 사실상 실명했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 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했지만 살인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나뭇가지에 눈을 찔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현장에서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씨가 돌을 들기는 했지만 누워있는 A씨를 가격하지 않고 땅바닥을 내리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 씨 일행 중 3명과 A씨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 일행 2명은 무혐의 처분한 상태다.

A씨 법률대리인인 김경은 변호사는 박 씨 등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8일 오전 광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