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똑바로 선 세월호…선조위원장, "외부 충돌 가능성 낮아"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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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똑바로 선 세월호…선조위원장, "외부 충돌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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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1 10:21:41 | 수정 : 2018-05-11 15: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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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세월호 침몰 원인 세상에 공개"
세월호 직립 당일인 10일 전라남도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해상크레인에 의해 들어 올려진 가운데 관계자들이 작업현장을 벗어나고 있다. (뉴시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 위원장이 오는 8월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외부 충돌로 세월호가 침몰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10일 오전 9시께 전라남도 목포시 신항만에서 세월호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을 시작했고 정오께 세월호가 똑바로 섰다. 참사 발생 4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체가 좌로 누워 있으면 우현에서 접근이 어렵고 굉장히 위험해 조사가 불가능한 구역이 있었다. 그런 기관 구역의 조사 필요성이 있고 미수습자 5분을 수습하기 위해 직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월호는 90도로 서 있는 상태다.

김 위원장은 가장 먼저 미수습자 수습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10일) 해양수산부 수습단장과 말씀을 나눠보니 (수습을 다시 시작하는 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더라"며, "7월 초에 재개하는 걸로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급적 빨리 서두르겠다 이런 말을 들었다. 저희 조사단은 미수습자 수습과 동시에 선체에 진입하도록 되어 있는데 조금 일찍 조사를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외부 충돌로 좌초했는지 묻는 사회자 질문에 김 위원장은 "외력 충돌설을 검증하기 위한 것도 세월호를 직립한 하나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한 결과 정면이나 측면의 충돌 가능성은 낮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좌현 스태빌라이저를 뭔가 충격하고 지나갔을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빌라이저는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균형 장치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선조위가 세월호 AIS(선박자동식별장치) 항적 재현과 급변침 진행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향타를 조종하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고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가 왜 그렇게 급변침했느냐 원인을 규명하면서 솔레노이드 밸브에 고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었는데 그것을 일부 확인했다는 점에서 소득이 있다"며, "솔레노이드 밸브는 유압으로 움직이는데 기름 정제나 관리에 소홀해 찌꺼기가 발생하면서 밸브가 한쪽으로 밀렸을 때 고착해 방향타가 끝까지 돌아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월 초에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조위 존속기간이 8월 6일이다. 그날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보고서를 완성해야 한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공식적인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며, "8월 초가 돼야 세상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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