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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의 날 맞아 침묵을 깨는 간호사들 나선다…12일 집회 개최

등록 2018-05-11 16:21:16 | 수정 2018-05-11 16:54:51

박선욱공대위, "노동 조건 개선하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요구할 것"

'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오는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 침묵을 깨다'는 제목의 집회를 개최한다.

공대위는 11일 언론사에 배포한 취재요청서에 "서울아산병원 신규 간호사 고 박선욱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세 달이 되어가고 있지만 병원은 개선책을 내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정작 유가족에게는 공식적인 사과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회적으로도 간호사들의 노동 조건은 달라진 게 없다. 정부가 간호사 처우 개선 대책이라며 발표하긴 했지만 핵심인 간호 인력 배치 기준 강화가 빠져 있다"며, "결국 간호사들의 노동 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질타했다.

공대위는 "이에 국제 간호사의 날에 집회를 주최한다. 고인이 겪은 태움·장시간 노동·신규 간호사 교육제도 문제·간호 인력 부족 문제 등은 간호사 공통의 문제이기에 이제 간호사들이 침묵을 깨고 간호 노동의 해묵은 문제들을 드러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번 집회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서울아산병원의 공식 사과와 간호 인력 배치 기준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박선욱 간호사 유가족과 고인의 스승이 참여하고 또 다른 사안의 유가족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