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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화케미칼 공장서 염소 누출 사고 발생

등록 2018-05-17 12:45:13 | 수정 2018-05-17 14:23:55

부상 13명, 인근 병원 이동…호흡 곤란·어지러움 등 호소

17일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염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 남부소방서 제공=뉴시스)
울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소가스가 새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10시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에 있는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새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울산시소방본부와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고부가 염소화 폴리염화비닐 생산공장에서 탱크로리의 염소가스를 공장 저장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스가 샜을 가능성이 크다. 배관에 균열이 생겼거나 밸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소가스가 얼마나 샜는지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는 물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염소가스를 들이마시거나 접촉하면 폐부종이 생기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실제 이 사고로 다친 사람들이 호흡곤란·메스꺼움·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6명 외 인근 업체 근로자 7명이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지역이 공장이 밀집한 곳인 만큼 또 다른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특수화학구조대를 급파해 중화 작업을 진행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