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구본무 LG 회장, 20일 별세…뇌종양 투병 중 병세 악화

등록 2018-05-20 12:10:38 | 수정 2018-05-20 12:47:17

전경련, "경제의 큰 별 별세에 깊은 애도"

자료사진, 구본무(오른쪽) LG그룹 회장이 2016년 12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23년 동안 LG그룹을 이끈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3세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한다.

LG그룹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은 입원해 치료를 받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9시 52분 눈을 감았다. 지난해 건강검진 과정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한 후 서울 한남동 자택과 서울대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병세가 악화한 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자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93)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45년 2월 10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75년 옛 럭키(현 LG화학) 심사과 과장으로 입사해 1995년 3대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한 그해 '럭키금성'을 LG로 바꾸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후 지금까지 LG를 이끌었다.

LG그룹에 따르면 투병 과정에서 구 회장은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밝혔고,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이신 구본무 회장께서 별세하신데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으며 늘 기업인들의 모범이 되셨다"고 애도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