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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선사 소속 스텔라삼바호 화재 표류

등록 2018-05-29 12:04:26 | 수정 2018-05-29 21:45:23

발전기에 불 붙어 브라질 연안에 발 묶여…선원 모두 무사

자료사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쉬핑 부산지사. 지난해 3월 31일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부산지사에 마련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가 실종 선원들 가족들에게 사고를 설명하는 모습. (뉴시스)
지난해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지이호 선사 폴라리스쉬핑 소속의 29만t급 초대형 광탄선 스텔라삼바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양수산부와 폴라리스쉬핑 등에 따르면 이달 26일 정오(한국시각)께 브라질에서 약 80km 떨어진 바다에서 불이 났다.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7명 총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중국에서 출발해 이달 28일 브라질 폰타 데 마데이라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화재로 인해 브라질 앞바다에 발이 묶인 상태다.

스텔라삼바호 1번 발전기에서 기름이 새면서 불이 났다는 추정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스텔라삼바호는 1994년 일본 미쓰비시조선소에서 유조선으로 건조한 것을 2011년 중국에서 화물선으로 개조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화재 사고가 선박 노후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폴라리스쉬핑은 화재가 발생한 후 브라질 해상 당국에 신고하고 2시간 후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도 이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외교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브라질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브라질 군함 1척이 사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