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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물 붕괴’ 합동감식 “폭발·화재 때문 아냐”

등록 2018-06-05 14:04:14 | 수정 2018-06-05 14:34:46

붕괴 원인 미상…7일 국과수 2차 조사 실시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무너진 서울 용산구 상가건물 붕괴현장 합동감식 결과,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께까지 용산 붕괴사고 현장에서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에는 서울지방경찰청 화재감식팀, 서울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한토목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에서 45명이 참여했다.

감식은 화재, 전기, 가스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붕괴가 시작된 지점을 찾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감식 후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를 마치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붕괴원인은 미상이지만 폭발이나 화재로 인한 붕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7일 국과수 주관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12시 35분께 용산구의 4층짜리 상가건물이 갑자기 붕괴했다. 붕괴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주변에 있던 자동차 4대도 파손됐다. 1966년 지어진 이 건물은 1~2층은 음식점이었고 3~4층은 주거공간이었다. 붕괴 당시 1~2층 음식점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상태였고, 3~4층 거주자 중 1명만이 건물에 남아 있어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4일 인근 주민과 무너진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한 세입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5일에는 건물주를 불러 조사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