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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밀 해외 팔아넘긴 군 정보사 간부 구속수사 중

등록 2018-06-05 14:32:32 | 수정 2018-06-05 16:19:55

비밀정보요원 명단 등 100여 건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출

검찰이 군사기밀을 해외로 팔아넘긴 전 국군 정보사령부 간부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부장검사 임현)는 4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 정보사령부 팀장인 황 모 씨와 홍 모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2013년부터 지난 4월까지 국군 정보사령부 내 군사기밀 100여 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수법으로 유출해 홍 씨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황 씨에게서 건네받은 기밀을 다른 국가 요원들에게 수천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유출한 기밀 중에는 해당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밀정보요원들의 명단, 무기정보 등 매우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비밀정보요원 명단 유출을 파악하자 해당 요원들을 긴급히 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나자 황 씨를 파면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민간 검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답변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