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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서 야생진드기 물린 70대 목숨 잃어

등록 2018-06-08 12:44:33 | 수정 2018-06-08 16:31:05

SFTS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주의해야

강원도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된 70대가 목숨을 잃었다. 8일 원주시보건소는 SFTS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A(79·남) 씨가 5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구토·고열·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30일 병원에 입원했다. 텃밭에서 농사를 지었고 반려견을 데리고 산으로 산책을 자주 다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 원주시보건소는 SFTS 의심환자 신고를 받은 후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원주에서는 지난해에도 SFTS 환자가 3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소매와 바지 길이가 긴 옷을 입어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속으로 넣는다. 풀밭 위에 앉을 때는 돗자리에 기피제를 뿌리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서 말려 보관한다.

외출한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한다. 집에 돌아와 곧바로 목욕하는 게 좋은데 이 때 머리카락,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섭씨 38~40도의 고열이 나거나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