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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천지·대진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등록 2018-06-15 14:06:53 | 수정 2018-06-15 15:31:28

월성 1호기, 계속가동에 따른 경제성 불확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운영허가 기간이 남은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월성 1호기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운영허가 기간이 남은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1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신규 원전 사업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조치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경주 지진에 따른 강화된 규제환경과 최근의 낮은 운영실적 등을 감안할 때 계속가동에 따른 경제성이 불확실해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취득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원전 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부지 매입이 약 19% 완료된 천지 원전(영덕)은 지정고시 해제 후 환매 또는 공매 등의 방법으로 토지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원전 중 천지 1·2호기는 부지 매입 단계로 부지 약 60만m2를 사들인 상태였으며, 대진 1·2호기는 설계 단계에 있었다.

한수원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발생한 적법하고 정당한 지출비용의 보전 관련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