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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2만 2776건…인명피해 1529명

등록 2018-07-16 09:39:25 | 수정 2018-07-16 11:44:54

인명피해 전년 대비 41.4% 증가…경남 밀양병원 화재사건 영향
부주의로 인한 화재 52%…1·2월 중, 금·토요일 가장 많이 발생

자료사진, 지난 1월 26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건수와 재산피해는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16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전국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만 277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2699억 원, 인명피해는 1529명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화재 발생 건수는 9.6%(2412건), 재산피해는 2.4%(66억여 원) 줄었다. 소방청은 평균 기온의 하락, 일평균 강수량·습도 상승, 봄철 화재예방대책에 따른 임야·야외 화재 감소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보다 41.4%(448명) 증가했다. 지난 1월 26일 경남 밀양병원 화재 때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소방청의 설명이다. 인명피해 중 사망자는 226명으로 지난해보다 41.3%(66명) 늘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52%(1만 1817건)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21%(3153건)가 감소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산업·업무시설 등 비주거지역으로, 36.7%(8354건)를 차지했다. 재산피해는 산업시설 등에서의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의 재산피해가 44.2%(341억)로 가장 컸다.

상반기 화재의 38.3%는 겨울철인 1~2월 중 발생했다. 사망자도 같은 기간 52.2%가 발생해 화재 발생 비율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체 화재의 30.5%, 사망자의 46.9%가 발생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아직도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각 가정과 사업장 내에서는 화기 취급 시 화재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화재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